리눅스에서 체크 디스크 실행 방법 e2fsck 명령어
리눅스 시스템에서는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파일 시스템을 점검하고 복구하기 위해 e2fsck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윈도우의 CHKDSK와 유사한 기능으로, ext 계열 파일시스템(ext2, ext3, ext4)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글에서는 리눅스에서 체크디스크를 안전하게 수행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1. 마운트 해제는 필수
e2fsck 명령은 파일시스템이 마운트된 상태에서 수행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해당 디스크가 마운트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마운트된 경우 해제해야 합니다.
# umount /dev/sdb1
# umount /backup
만약 사용 중이라 언마운트가 되지 않는다면, 단일 사용자 모드 또는 라이브 시스템으로 부팅한 후 점검을 수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etc/fstab 주석 처리

시스템 재부팅 시 자동으로 마운트되지 않도록 /etc/fstab
파일을 수정합니다. 관련 파티션 라인을 #
기호로 주석 처리해줍니다.
# vi /etc/fstab
#UUID=01rejhjr-45d2-75ea-br14-49k3kftge4e4 /backup ext4 defaults 1 2
이렇게 설정해두면, 실수로 재부팅 후 해당 디스크가 자동으로 마운트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e2fsck 명령어로 체크디스크 실행
이제 안전하게 체크디스크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 e2fsck -f /dev/sdb1
- -f : 강제로 점검 수행 (파일시스템이 clean 상태라도)
- /dev/sdb1 : 점검할 실제 디스크 또는 파티션
검사 중 오류가 발견되면 복구 여부를 묻는 메시지가 출력될 수 있습니다. yes
또는 y
로 응답하면 자동으로 복구가 진행됩니다.
4. 자동 복구 옵션 사용하기
자동으로 모든 오류를 수정하도록 설정하려면 -y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2fsck -y /dev/sdb1
이 옵션은 상호작용 없이 모든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하므로, 스크립트나 무인 복구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5. 체크디스크 이후 재마운트
검사가 완료되면 fstab 파일의 주석을 해제한 뒤 파티션을 다시 마운트할 수 있습니다.
# mount /dev/sdb1 /mnt/backup
정상적으로 마운트되면, 디스크 복구가 완료된 것입니다.
6. 주의사항 및 권장 사항
- 루트 파일시스템(/)을 점검하려면 라이브 CD 또는 단일 사용자 모드에서 진행해야 함
- 파일시스템이 XFS일 경우 xfs_repair 도구를 사용해야 하며, e2fsck로는 점검 불가
- 데이터 손상이 우려되므로 항상 먼저 백업 후 점검 권장